소개팅 어플 거른다고? 내가 소개팅 어플로만 사람 만난 이유와 소개팅 어플만의 특장점을 소개해줄게. 내향적인 사람에게도 기회가 있으니까 뇌부터 다르게 생긴 두 사람이 있다. 화성에서 온 외향인과 이불속에서 온 내향인. 헌팅 및 자만추에 있어서 만큼은 외향적인 사람들이 절대적 유리한 위치에 있지. 왜냐하면 신나게 여기저기 찌르다 보면 한 사람쯤 내 혓바닥에 걸리니까. 뭐? 내향인들이 소규모 자리에서 더 잘 할 수도 있다고? 그럼 뭐해. 그들에게 호감있는 이성과 1:1까지 가는 것이 백만 배 어려운 일인데. 특히나 '내향' '남자'는 이 생태계의 먹이 사슬에서 저 지하에 있다. 하지만 소개팅 어플은 어떨까? 놀랍게도 두 종족이 아예 동등해진다. 어쩌면 대체로 글쓰기에 진심인 내향인들이 더 우위에 서있을지도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