애인 없는 여자의 소개팅 어플 이야기

직접 써보고 느낀 후기

아만다 #1. 얼굴이 3점은 넘어야 가입 가능한 소개팅 앱

애인없는여자 2020. 11. 6. 22:05

알 사람은 다 아는 아만다. 준말이다.
애없녀는 애인 없는 여자인데, 아만다는 뭔 뜻이게?
아만다=무나 나지 않는다.

아무...?
뭐가 아무인데...? 아무다운게 뭔데...!
여기서 아무를 가르는 판단 기준은 얼.굴.이다.

그렇다.
외모가 안 되면 이재용도 유재석도 얄짤 없이 '아무'가 되는 앱이다.

왜 내가 아무야ㅠㅠ


회원가입이 독특하다.
회원가입 시 이성 회원들에게
평가를 받아 점수가 매겨지는데(하루 정도 소요)
이 점수가 (5점 만점에) 3점 미만이면
아예 가입 자체가 되질 않는다. ㅎㄷㄷ

김옥균도 불합격 받은 '아만다'


개발자가, 운영자가 얼평을 하는 것도 아닌 이성 회원이 얼굴(?) 점수를 매긴다니,
불평하고 싶어도 못하게끔 머리 잘 썼구만.

심지어 본사 직원도 탈락했다고...

(저분은 아만다 본사 직원인데 14번이나ㅠ 탈락하고 가입됐다고 함)

그렇다면 어떤 얼굴이 합격을 하는 것인가?

유일무이 얼굴평가 앱 아만다. 아만다 얼평으로 유명한 짤이 있다.

MBN 기자의 아만다 합격 취재기인데, 이 사람은 무려 상위 2%다...

보급형 박보검인데 직업이 기자임 ㄷㄷ

대충 아래서 찍고 가뿐히 2% 되어버리기.
정교하게 찍어도 탈락각 보는 오징어들 서러워서 살겠나...


이것만 봐도 아만다는 소개팅 앱보다는 얼굴 평가 앱으로 더 이름이 높은 것 같다.


Hmmm


과연 아만다는 존잘 남친을 찾아줄 것인가?
아니면 얼평충(?)들만 가득할 것인가?
그것도 아니면 애없녀 심사결과 불합격...?

그래도 우리, 눈은 낮추지 말아요
‣ 무작위로 보여주는 소개에 지친 당신
‣ 이젠 3점 이상 검증된 사람만 만나세요
‣ 아무나에게 보여줄 수 없는 당신이니까

- 누적 가입 회원수 600만 돌파! (참고로 20대 인구수는 680만)
- 아만다 이성들의 실시간 평가를 통과한 3점 이상 훈남훈녀만 가입할 수 있으니까
아무에게나 소개되지 않고, 아무나 소개시켜드리지 않아요

[매일매일 새로운 ‘오늘의 소개']
매일 저녁 8시,
내가 설정한 이상형에 맞는 매력적인 이성이 소개되어요.

[걱정스러울 땐 ‘아는사람 만나지 않기']
지인에게 소개될까봐 걱정된다면
주소록, 전화번호로 차단하고 안심하고 사용하세요.

[우리 동네에 있는 이상형을 ‘맞춤소개’]
나이, 키부터 음주스타일이나 성격까지
나와 딱 맞는 이상형을 선별하여 소개시켜 드릴께요.

[다양한 테마가 있는 ‘테마소개’]
내가 설정해 놓은 이상형과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는 이성들도 소개시켜 드려요.

[나에게 관심있는 사람은 누굴까 ‘실시간 호감 받기’]
지금 접속중인 회원들 중 나에게 호감 있는 사람에게
좋아요를 보내면 연결률이 엄청 높아져요.

[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필터링]
아만다는 회원분들께서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
유령회원, 사진 무단도용을 감시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관리자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어요.
또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단 한번도 회원알바를 사용한 적이 없으며,
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고 있으므로 안심하고 사용하셔요! :)


다음 편에서는 아만다 가입 분투기를 써보겠다.
나 솔직히... 벌써 불안함.

합격 못하면 사회 부적응자 되서 욕 존나하고 다닐듯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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