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 애인 없는 여자 애없녀다.
대놓고 "네가 참 좋아"라고 쏘는 여자도 있긴 하다.
문제는 거의 트러플오일 감자칩 속의 트러플 함량 수준이라는 거지만.
꽉 여물고 침묵 시그널만 보내는 여자가 전부니 이거 참.
늬들이 상대방을 바꿀 수 없다면 어쩔 수 없다.
촉 좋은 더듬이를 발달시킬 수 밖에.
실제로 우리가 누군가와 소통을 할 때 더듬이는 중요하다.
인간의 상호 작용에 있어서 말만이 모든 걸 결정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.
캘리포니아 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 앨버트 메라비언이 발표한
메라비언의 법칙에 따르면 커뮤니케이션의 7%만이 언어적 표현이라고 하며,
55%의 커뮤니케이션은 바디 랭귀지에서 온다고 한다.
Love, and a cough, cannot be hid. 사랑과 기침은 감출 수가 없다.
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은 그렇게 쉽게 숨겨지지 않는다.
현재 당신의 더듬이는 어떠한가?
캘리포니아대 심리학과 메라비언이 바디랭귀지가 중요하다 했다고?
이젠 내 차례임.
지잡대 오징어심리분석과 애없녀가 알려주는 '여자의 시그널'!
여자는 관심 있는 남자와 함께 있을 때 어떤 신호를 보낼까?
1.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거나
당신은 누군가를 어떻게 꼬시나?
답은 쉽다. 그가 갖지 못한 것을 보여주면 응당 그것을 탐낼 것이다.
관심 있는 남자 앞에 선 여자도 같은 맥락이다.
수컷이 갖지 못한 여성의 매력을 보여주면 되거든.
요리로? 뜨개질이나 십자수로? 청소로?
뭔 소리냐. 갬성 집구석 브이로그라도 찍으란 말이냐.
시간과 공이 드는 것들은 다 때려 치워도 좋다.
가장 확실하고 쉬운 방법은 '몸매 드러내기'그든.
여자는 맘에 드는 남자를 만날 때 야리야리한 목선, 둥근 허리선, 가슴라인 부분을 드러내는 옷을 '일부러' 입는다.
지금은 썸이지만 나중엔 연인이 될 두 사람.
이성으로서의 본인 매력을 더 드러내야 '이성'으로 인지하게 된다.
그런 상황들이 야금야금 불어나면 친구가 남자 친구가 되고, 오빠가 아빠가 바뀌더라고.
2. 연약한 부분을 보여주거나.
우리는 위협적이거나 꺼림칙한 상대에게는 방어적인 태도를 취한다.
이쪽으로 오지 말라는 식의 턱 괴기, 몸 뒤로 기울이기, 팔짱 끼기.
반면 호감 가는 상대에겐 내 연약한 부분을 드러내고 경계를 푼다.
귀 뒤, 팔 안쪽, 손바닥 안쪽 면을 보여준다는 건
'너는 나에게 무해한 사람이야. 내 행동을 봐'라고 속살거리는 거다.
3. 웃음이 많아지거나
미소는 호감의 표현임과 동시에 가장 쉬운 가식이다.
여기서 말하는 웃음은 자본주의 미소가 아니다.
꽤 돌려받은 연말 정산을 볼 때, 기대 안 했는데 쪽 올라버린 수익을 볼 때,
그리고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마주할 때 찐~ 웃음이 새어 나온다.
대체로 여자들이 웃음이 더 많긴 하지만,
그녀 말 끝에 매번 'ㅎ'이 붙어다닌다면 그린라이트다.
"아 우리씨두요?ㅎ 아ㅎ 아 진짜ㅎ"
웃음과 함께 200%의 리액션을 보인다면 지금이다.
4. 상대 쪽으로 기울이거나
여자들이 주로 많이 하는 행동인 '턱 괴는 자세'도 대표적인 호감의 표현이다.
너의 말에 경청을 하고 듣고 있다, 너와 더 가깝고 싶다 라는 뜻.
(이때 턱 괴고 눈은 딴 곳 보고 있으면 집에 가고 싶다는 거...)
또한 몸뿐 아니라 물건도 근처로 넣는다는 사실!
그 사람의 zone 안에 '내'가 들어올 여지를 만드는 장면이다.
5. 머리카락 만지거나
머리를 다듬고 만지고 빙빙 꼬고, 여성스러움을 보여주는 행위이자
동시에 긴장하거나 설렜다는 뜻이다.
"너에게 잘 보이고 싶어"를 은근히 어필하는 행동이다.
6. 혀를 내밀거나 입을 삐죽 댄다면
혀를 무의식적으로 내미는 행동은 애교의 일종이다.
애니 캐릭터처럼 귀여워서 사랑 받고 싶을 때 하는 신호다.
또한 혀도 연약한 부위로 나는 너를 믿는다, 의 제스처.
cf, 계속 날름거리는 혀는 입이 바짝 마른다,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의미도 있음.
그리고 입의 제스처는 좀 더 직설적이다. '성'의 상징인 입.
입을 계속해서 깨물거나 삐죽삐죽 댄다면 섹스어필이라고(꺅)
그녀가 위에 소개한 비언어적 표현을 하고 있다면 이건 그린라이트다.
이 신호를 잘 감지한다면 다음 단계로 차근차근 올라가 보자.
반대로 생각해보면... 여성이 당신을 만날 때
21세기 신사임당 빙의한 옷차림으로 입었다면
팔짱을 낀 채 멀찍이 소 닭 보듯 앉아있다면
웃음기 뺀 무표정에 제스처 하나 없다면
빠른 포기로 너의 시간을 절약하고 생산성을 강화합시다...ㅎㅋㅋ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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